[청주 맛집] 열번째 소비! 산마루가든 비하점(내돈내산) 해장에는 역시 메기매운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술 먹고 해장하는 책고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바로 메기매운탕인데요.

사실 9월 초에 먹었던 음식인데

그전날에 술을 엄청 먹었어서 해장을 하고 싶지 뭡니까.

급하게 카카오 맵을 검색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산마루 가든 비하점이었습니다.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주봉로 1

터미널에서 청주 IC 가는 길 (가로수길 들어가는 길)에서

우측 차선을 타고 들어가다가 강서초등학교를 지나서 우회전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송어, 어죽, 메기 등등 민물 어류 등을 파는 곳인데, 

겉모습만 봐도 여긴 겁나게 맛집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강원도 평창에서 송어를 수급받아 판매하는 곳입니다.

2kg에 3만 6천 원에 판매하는군요.

신선한 송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평창 송어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메기매운탕을 먹습니다.

전 저만의 길을 갑니다.

 

메뉴판입니다.

메기 매운탕 시키기 전에 민물새우 (새뱅이)를 추가할지 말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전날에 술을 먹어 입안이 다 까졌기 때문에 민물새우를 추가하지 않고 순정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튜닝의 끝은 순정이니까

 

저는 바로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지 못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국물부터 먹고 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숙취에 쩌든 몸을 하고도 얼큰한 국물을 먹자마자 소주를 시킬 뻔했습니다.

민물고기의 특유의 잡내도 없고 얼큰한 국물에 시원한 야채 등등 제 속을 만져주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요란스럽지 않은 밑반찬들입니다.

원래 진짜 고수들의 맛집은 반찬들로 요란을 떨지 않는 법입니다.

 

제 여자 친구는 생선 머리를 참 좋아합니다.

이 매운탕에는 두 마리 이상이 들어가서 머리가 두 개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이 사람이 제 여자 친구라 참 자랑스럽습니다. 굉장히 멋있어.

 

 

 

야들야들한 속살에 흰쌀밥?

못 참지.....

하.......

 

완공, 완뚝 해냈습니다.

총평

얼큰한 맛에 비리지도 않아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는 송어도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매운탕을 먹는 와중에도 손님들이 오셔서 송어를 포장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송어 전문점에서 메기매운탕을 먹는다는 게 참 웃기긴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가 원하는 음식 먹는 건데.?

 

다음에는 송어를 포장에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세요.

 

끝입니다.

뭐요.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