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책고입니다.
고양이 집사님들은 고양이가 까다로운 동물인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저희 첫째 고양이님은 신장이 건강한 편은 아니라서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요.
고양이 음수량을 늘릴 방법을 강구해야 했습니다. 원래는 투명 유리 볼에 물을 담아 주인님께 제공하였으나, 영 시원치 않더라고요.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법
그런 첫째를 위한 고양이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고양이가 자주 지나다니는 장소에 물그릇을 놔둘 것.
- 물그릇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 너무 차가운 물보다 실온의 물이 좋다.
- 캣닢을 조금 넣어놓거나, 츄르를 살짝 물에 타보자! (츄르탕)
- 물소리와 물이 흐르는 모습은 고양이가 좋아한다.
가장 효과 봤던 방법은 역시 물그릇을 많이 놓는 게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물그릇을 놓으니 고양이들이 많이 먹고 감자를 많이 생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고양이는 깨끗한 물을 좋아하니까요.. 매일매일 깨끗한 그릇에 물을 줘야 하기에 손이 더 바빠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고양이 정수기를 사용하면 음수량이 올라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고양이 정수기를 선택할 때에 내가 제일 신경 쓴 요소
- 디자인
- 소음
- 세척이 간편
일단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주변 인테리어와 톤이 비슷하고 소음이 적다는 리뷰가 있었으며 세척이 간편(청결)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큰 부품은 위와 아래 두 개로 나누어지는 제품입니다.
상부 부품은 물결모양으로 이쁘게 굴곡이 져 있습니다. 물통의 용량은 1.3 리터 정도 가능합니다.
제품이 이것저것 부품이 있게 된다면 청소하기 불편해지며 관리가 어려울 거란 판단이었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해면 필터를 이용합니다.
밑 물통에 뽁뽁이로 붙여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 뒤에 뚫린 구멍으로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펌프는 물을 끌어올리고, 물결모양 상부 부품을 따라 다시 물통에 떨어집니다.
상부 부품 위에 달린 거름망은 털이나 이물질을 1차로 걸러줍니다.
이 부품은 아마도 고양이 털을 걸러주는 목적입니다.
과연 얼마나 잘 먹을까?
물이 머무르는 굴곡이 두 개이며, 물이 봉긋 솟아 나오는 부분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모양이 미관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실리콘 바닥 패드가 있어, 물이 조금 쏟아지더라도 바닥이나 장판을 어느 정도 보호해 줍니다.
물이 솟아오르는 부분을 좋아하는 둘째와 물이 머무르는 부분을 좋아하는 첫째의 취향을 전부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매우 작은 편입니다. 1차 거름망 덕에 벽을 타고 내려오게 되어 소리가 매우 작았습니다.
3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는 과연?
이 제품을 구매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메인 고양이 정수기로 매우 잘 사용했습니다. 그간 사용하면서 제가 좋았던 부분과 불편하게 느꼈던 부분을 장점과 단점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 미관상 매우 이쁘다. -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이쁜 미관
- 물을 끌어올려주는 워터 펌프가 매우 조용한 편이다. - 설치 장소는 침대와 매우 가까운 편이었는데도, 조용했습니다.
- 구조가 단순하여 세척이 어느 정도 간편한 편. - 물만 보충하는 게 아닌 통세척을 해줘야 하는데, 부품이 직관적이라 세척이 간편하다.
- 실리콘 패드가 있어 약간의 물 흘림을 방지해 줌.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 필터가 다소 부실한 편 - 원룸 같은 경우는 환기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는 집에서는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벤토나이트 미세 모래가 물과 만나 걸쭉한 물의 상태가 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 부품이 직관적이나 세척이 간편한 부분이 있으나 딱 한 가지 부품인 물을 끌어올려주는 관이 물때가 낀다. - 스텐 빨대 청소용 솔을 이용해서 세척해 주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품들은 청소가 쉬웠습니다.
- 청소를 안 해주거나 물이 절반이상 떨어지게 되면 물소리가 커짐. - 관리를 잘해주면 괜찮으나, 중간에 관리를 안 해주게 되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다소 커집니다. 원래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조용한 만큼 물소리가 커짐으로 조금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결국 이 제품은 얼마나 괜찮은가?
제가 생각하기에 이 제품은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로 느껴집니다. 환기가 잘되는 집, 청소를 꾸준히 해주고 관리하는 가정이라면 점수는 더더욱 올라갑니다.
예쁜 미관과 정숙성, 청소와 관리가 다른 제품에서는 관리가 편한 편입니다.
필터를 이용하는 제품을 이용하셔서 메인으로 정수기를 사용하세요. 메인용 정수기라기 보단, 서브용에 적당하다는 판단입니다.
물그릇만 쓰시지 마시고 고양이용 정수기를 쓰시면 집사님의 손이 조금 줄어듦과 동시에 고양이 음수량 증가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집사님들은 정수기를 쓰실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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