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사 넋두리..
반갑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 책고입니다.
고양이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참 돈이 많이 새어나가는 거 아시죠?
저는 고양이를 키우지만 병원, 간식, 사료, 장난감 등등등 어째 돈이 이렇게 많이 드는지 소비내역을 보면 통장이 쉽게 텅장이 되는 건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래도 내가 키우는 동물들 더 좋은 거, 더 맛있는 거 주고 싶은 마음은 똑같겠지요? ㅎㅎ
그냥... 단지 이번에도 고양이 용품을 포스팅 하는데, 줄어들어가는 제 통장을 보면서 한풀이하는 겁니다 ㅎㅎㅎㅎ
여러분은 고양이 화장실은 소모품인거 알고 계신가요?
이번해로 고양이를 키우는건 4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알게 된 사실들이 몇 개 있는데요. 바로 고양이 화장실은 소모품이라는 겁니다.
물론 이 말을 보시고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고양이 집사님들도 계실겁니다.
무슨 화장실이 소모품이야?? 말도 안되는소리~
고양이 화장실 모래가 소모품이겠지~
단언컨대 고양이 화장실은 소모품이 확실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유통기한이 조금 긴~ 소모품이라는 거죠. 강아지의 경우 배변패드,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를 보통 소모품으로 인식하고 떨어지면 재구매하여 사용하지요. 고양이 화장실을 소모품이라고 생각하시는 집사님들은 많이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고양이 화장실 같은 경우는 냥바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3년 주기로 교체해주시는 걸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 후 처리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고양이는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 그 장소에 있는 냄새를 숨기기 위해 모래로 덮는 습성이 있지요. 그 부분에서 고양이의 발톱이 화장실의 바닥과 벽을 긁게 되고 그곳에 스크래치가 생기고 병균이 자라나 고양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일 소변과 대변을 치워주고, 모래를 보충하고, 일정 주기마다 모래를 전체 교환한 뒤 화장실을 청소하지만! 매일 고양이 화장실을 물청소해줄 수 없기 때문이죠.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네.. 화장실을 교체할 때가 되었다는 겁니다.
화장실... 널...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리터 락커의 화장실입니다. 조금 유난스러워 보이죠..? 이거 2년 정도 사용한 겁니다. 두 달 주기마다 청소해주고 모래도 교환해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팅이 벗겨지고 그 안으로 가루가 침투하여 더더욱이..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모래만 이쁘게 긁어서 이쁘게 변이나 소변만 착! 하고 덮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벽과 바닥을 긁어야만 했을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화장실인데 아쉽습니다. 낡고 해진 고양이 화장실 보내줘야겠죠?
첫 번째 : 고양이 화장실 코팅제 , 캣츠태그 향균코팅스프레이 토일렛 코트 PEEX
일단 첫번째 제품부터 소개를 시켜드려야겠네요. 바로 캣츠태크에서 판매 중인 항균 코팅 스프레이 PEEX라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제품이 많은 편은 아녔습니다. 벼르고 있다가 구매한 제품이지요.
고양이 화장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이고 코팅이 돼서 나오는데요. 그 위에 나노 코팅 스프레이를 뿌려 세균을 억제하고, 떡진 소변과 모래를 쉽게 청소하기 위함이지요.
안을 열면 본품과, 스프레이용 노즐이 들어있습니다. 본품 뚜껑을 열고 스프레이용 노즐을 달고 사용하면 됩니다. 스프레이 노즐에는 안전장치를 위한 회전식 안전장치가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였다고 해도 오염 방지용 스프레이 코팅제 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겠지요~
하하 그래도 스프레이가 왜 필요하냐고요? 모래를 충분히 넣으면 되지 않냐고요?
하하 그게 하하 저도 제 마음대로 되면 하하 하하하! 하하하
저희 첫째 주인님은 세 가지의 소변 습관이 있습니다!
- 첫 번째 - 소변의 양이 많다.
- 두 번째 - 항상 벽에 살짝 기대어 감자를 만든다. 벽 감자..
- 세 번째 - 그리고 벽을 항상 긁는다.
네 그래서 쓰는 거예요. 한번 신중하게 구매한 거 오래 써야죠.. 집사의 고양이 용품 수명연장 용품...이라고나 할까요?
집사를 위한 고양이 용품 수명연장용품
2022.09.12 - [두 고양이와 함께하는 집사생활/고양이 용품] - 다섯번째 소비 - 냥쌤 감동모래 부스터, 고양이 모래 첨가제
위에 내용에도 보시다시피... 저희 첫째 주인님 저렇게 구석에다 놓으세요... 그리고 벽을 긁으시죠... 양도 많아요... 네.. 사용하는 후기 작성할게요. 이제 뿌려서 사용만 하면 되겠네요. 어디에다 뿌리냐고요?
두 번째 : 고양이 화장실, 강 집사 항균 중대형 고양이 화장실
전 묘래 박스의 직사각형 모양의 큰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지금 구매하는 건 보여드린 서브 화장실이 수명을 다해 새로운 화장실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사이즈에 맞는 화장실을 찾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강 집사의 중대형 고양이 화장실입니다.!
이 반짝거리는 새삥 화장실을 한번 보십시오. 추가로 강집사 빅 멀티박스와 흔들지마 삽도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풀 세트로 구매하니까 가슴이 다 웅장해집니다.
크기
제가 직접 줄자로 재봤습니다. 이 정도 나오니까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재원 상 가로 58cm 세로 44cm 높이 25cm이나 0.5cm ± 있다고 감안하시면 될꺼같습니다.
보셔도 감이 잘 안 온다고 하신다면 판매 홈페이지 정보에 화장실 사이즈를 대충 파악할 수 있도록 a4용지로 비교하여 올린 사진입니다. 보시며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코팅상태 훌륭하다. 제품의 센스도 GOOD
보시다시피 코팅상태는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또한 고양이 모래를 얼마나 담았는지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화장실 벽에 cm를 새겨 놓은 건 매우 훌륭한 차밍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이걸 구매한 이유도 저 부분입니다.
추가로 구매한 흔들지마 모래 삽입니다. 크기도 매우 큰편이라 사용하기 좋을꺼같아요. 모래삽 코팅상태 좋고 무겁지 않아서 좋아요. 이 모래 삽을 구매한 이유는 가끔 화장실 모래를 뒤집어 가면서 건더기(?) 들을 걸러줘야 애들이 화장실을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매했습니다. 자잘 자잘한 건더기들 말이죠
아참 주의하실 점으로 제가 추가로 구매한 멀티박스 제품은
빅 멀티박스라는 제품으로 중, 대형 화장실의 경우 일반 멀티박스는 맞지 않기 때문에 빅 멀티박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래 이제 두 제품을 컬래버레이션해보자.
새 제품을 사용하기 전 한번 코팅제를 사용하여 코팅하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사용해봅니다. 코팅제를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몇 번이나 문질러 줬습니다. 화장실뿐 아니라 화장실 모래 삽도 코팅 해주시고~ 모래삽 코팅할 때 깨끗한 화장실 위에서 하면 코팅제 낭비를 줄일 수 있겠죠? 저만의 꿀 팁인데 제가 공유해 드리는 겁니다. 비싼 정보입니다.
캬... 화장실을 교체해줬습니다. 이렇게 센티미터 표시가 되어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모래가 부족한 게 눈으로 바로 보이니까 바로바로 모래를 채워 줄 수 있어서 참 잘 산 소비라고 생각됩니다.
새 화장실 개시하자마자 한방 바로 쏴주시는 우리 첫째 주인님 생각보다 만족하시는 거 같은데요. 놓은 지 10분도 안돼서 바로 소변 보시는거 보고 ' 아.. 역시 새거가 좋긴 좋구나' 싶었습니다.
코팅이 제법 야무집니다. 손으로 많이 흔들지 않아도 되서 손목에 부담도 덜하고, 많이 묻지도 않아서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 저 맛동산 싼 지 얼마 안 된 겁니다 ㅎㅎ 따끈따끈 한 겁니다. 그런데도 저 정도 코팅 상태면 훌륭하죠?
화장실의 코팅 상태도 훌륭합니다. 벽에 안 붙는 건 아닙니다. 떨어질 때까지 주는 힘이 평소에는 100% 였다면 이 제품은 60% 정도의 힘만 주어도 떨어진다는 게 좋습니다. 감자가 푸서 지는 게 아니라 코팅에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느낌이라는 거죠.
총평
캣츠 태그 토일렛 픽서 PEEX
글을 올리는 날 12월 14일을 기준으로 약 2주 동안 사용해 본 결과, 화장실 수명 연장 아이템으로 사용한 토일렛 픽서는 매우 훌륭하다. 기존 화장실인 롱 묘래 박스에도 추가로 사용하였고, 기존에 있는 화장실의 코팅 성능도 어느 정도 올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화장실에 떡진 감자를 수확하는데 힘이 많이 줄어들고 자국이 많이 남지 않았다. 화장실을 구매한 지 얼마 안 된 집사분들께 추천하는 아이템!
강 집사 중대형 화장실
코팅상태가 매우 훌륭한 편이고 서브 화장실로써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중대형 화장실이어서 어쩔 수 없이 산 빅 멀티박스는 오히려 모래 삽을 여러 개 사용하는 나로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벽에 새겨진 센티미터가 신의 한 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서브 화장실을 메인으로 사용해서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메인 화장실이 찬밥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고양이 화장실 용품 두 가지를 한 번에 포스팅해봤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리뷰는 많이 보실 수 있겠지만 고양이 화장실 코팅제 리뷰는 많지 않을 겁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벽감자를 생성하는 주인님을 위해! 내 주인님의 건강을 위해 한번 코팅제 한번 구매해서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고생중인 우리집 공기청정기.. R.I.P
지금까지 책고였습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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