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상수, 홍대 맛집] 삿포로식 스프 카레 전문점 카레시, 부드럽고 담백하다.

안녕하십니까 책고입니다. 

촌놈이 상경 한번해서 먹고온 음식 포스팅 한번 해보겠습니다. 

보통 카레와는 뭐가 다를까?

상수역과 합정역, 홍대 거리를 끼고있는 번화가 사이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이 근처에 자차를 끌고 들어갔다가 빠져나오기 힘든 지옥도가 펼쳐졌었습니다. 다신 차타고 가나봐라..

정말일까...?

건물의 전경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물 안쪽에서 웨이팅 하고 있는 손님들이 보입니다. 삿포로 장인에게서 직접 전수받은 오리지날 스프카레라고 하는데.. 과연 오리지날 스프카레는 무엇이고 다른 카레와는 무슨 차이일까 궁금했다.

 

スープカレー。스우푸 카레.

일본의 삿포로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한 일본 카레 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집의 카레는 어떤가요.

엄마. 카레가 새끼 치나봐, 먹어도 끝이없네

항상 어머니께서 오뚜기 카레에 당근과 감자를 가득넣어서 곰솥에 가득 끓여주는 바로 그 카레를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삿포로식 카레, 스프 카레는 덮어먹는 덮밥류의 음식이라고 보다 국물요리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먹는 방법도 보통의 카레라이스와 달라서, 숟가락으로 국물을 밥위에 살짝 적셔가며 먹거나 따로 먹는 다고 합니다. 진한 육수로 질감을 부드럽게 하는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묽은느낌에 진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메뉴 주문하기.

메뉴판은 복잡합니다. 아휴... 요즘 메뉴판에는 한국어 말고 외국어가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야채 카레, 야채+닭다리, 야채+돼지고기, 새우 이렇게만 보시면 됩니다.  더 볼 필요도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이 있겠지만, 전부 종류별로 시켜서 한입식 먹어본 경과 이렇게 4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채 - 10,000원

야채 + 돼지고기 - 13,500원

야채 + 닭다리 - 14,500원

새우 - 15,000원

 

밥 위에 치즈를 올린다음 토치로 구운 듯 하다.

꽤나 든든하고 커다란 닭다리와 호박, 당근, 가지 브로콜리 등 다양한 야채와 닭다리가 같이 올라간 야채 + 닭다리 스프카레로 주문하였습니다. 같이 나온 밥이 모짜렐라 네모 치즈에 불맛을 가한 밥이 올라왔습니다. 

맛은 어떤가?

고기의 익힘정도는 훌륭하다.

고기의 익힘 정도는 훌륭하였다!!! 카레의 강한 향이 적당하게 닭에 스며들었으며 겉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져있었습니다. 

국물 요리 느낌이라 보는게 맞다.

카레는 질감은 묽었으며 찌개의 느낌보다는 살짝 된 느낌이며, 고기와 기본으로 주어진 밥과의 조합이 훌륭했으나,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육류와 카레 그리고 밥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따로 있었습니다.

야채의 불맛과 조리 정도가 훌륭하다.

바로 야채의 익힘과 토치질 덕에 풍부한 향과 식감이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스프 카레의 장점이자 단점은 묽은 카레의 질감이라 다소 가볍게 느껴 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야채의 불맛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습니다. (야채 만세)

 

마지막 총평

제법 괜찮은 음식점이였다.

음식점으로 봤을때 매우 훌륭한 음식이였습니다. 점심에 먹기에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부대끼지도 않고, 가격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좋은 범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메뉴가 고민되신다면, 꼭 야채가 들어간 스프카레를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묽은 카레의 부족함을 야채가 채워줍니다. 육고기가 싫으신 분들은 해산물도 있고 그 외에도 다른 메뉴도 있으니 직접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번잡한 상수, 합정, 홍대 부근에 있는 맛집입니다. 합정역, 상수역, 홍대입구역 중 상수와 합정역이 가깝습니다. 

따로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차를 끌고 가시기 보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보를 통해 가십시오! 점심시간이 피크 시간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4인이상 받지 않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책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