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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보자/마라톤 후기

제 21회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완주 후기 / 소아암환우돕기도 하자! (feat. 기부마라톤)

by run_ji_run 2024. 5. 23.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서울시민마라톤을 완주한 일을 포스팅 하려 합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 답게 마라톤대회 또한 많이 열리곤 하는데요. 그중 서울 시민 마라톤 10km 완주에 도전했습니다. 물론 저는 러닝크루의 크루원들과 같이 나갔기 때문에 외롭지 않아서 더 좋았답니다.

서툰 레디샷도 찍어보고 (수많은 고양이털), 엣지있는 양말까지

익숙하지 않은 레디샷도 찍어보고, 크루에서 구매한 이쁜 크루양말까지 들고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5월 19일 일요일 새벽 4시 40분 출발

저녁 10시에 잠들어 4시에 일어나 서울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죠.
그것도 자차 운행으로 ^^ 엄청 후회했습니다. 대중교통 또는 카풀하세요. 안그러면 졸음운전합니다.

여의도의 건물은 크고 높드아

거의 다 도착할때 쯔음 정차하고 찍은 사진.
마라톤 대회때 자차타시는분 많으시던데 정말 존경합니다.

햇빛한테 혼나는 느낌.

크루원 분들과 같이 몸을 푸는데, 햇빛 보이시죠?
일조량 미쳤습니다.
온도가 23~26도 사이였는데.. 햇빛 때문에 벌서 땀이ㅠㅠㅠ

같이의 가치

단체사진과 화이팅!!!!!
그리고! 출발!!!

10키로 출발 전, 그리고 수많은 인파

 

10km 완주, 약간의 변명

어찌저찌 10km를 잘 마무리 하긴 했습니다.

여의도 코스 그리고 크루원의 완주

이번 마라톤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 > 양화대교 남단을 돌아 들어오는 10km 코스였습니다.


기록은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날의 컨디션과 날씨 상태, 그리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러닝 마일리지를 따져보았을때
오히려 이런기록을 낸 내가 더 신기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기록이 나왔습니다.

얼굴도 벌겋게 달아오르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다.


5월이라고 우습게 보았다가 일조량 폭탄에 어지럼증과 블랙아웃까지 올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같이 뛰어준 크루분이 자신 기록도 포기하고 저를 리드해주셨기에 이렇게나 좋은 기록이 생겼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울시민마라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

서울에서 열린 대회지만, 규모가 큰 편이 아니였으며, 소아암환우를위한 기부마라톤 형식으로 운영되는 마라톤임을 감안하고 써보겠습니다!

이번 대회 장점

  • 기부마라톤이라는 매우 좋은 취지
  • 여의도라는 훌륭한 접근성
  • 소규모로 운영되어서 그런진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 된 분위기 (왁자지껄하지 않음)
  • 한강뷰
  • 기부금 영수증 발급 (홈페이지 발급 가능)

이번 대회 단점

  • 일반 도로가 아닌 한강 자전거 도로(강변코스)를 채용
  • 높은 일조량으로 인한 대책이 조금더 좋았으면..(이온음료, 급수, 스펀지)
  • 메달 디자인이 수수하다?

한강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대회에 참가한 러너들과의 마찰이 심했다.
주차장과 연결되는 차도 부분도 있기 때문에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과 마찰을 빗게 되었고,

애꿎은 봉사자 분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었다.

또한 이날은 일조량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중간에 쓰러지는 분들도 계셨다. 실제로 엠뷸런스가 많이 돌아다녔다.
이런경우에는 중간에 테이블을 조금 더 준비해서 급수에 신경쓰거나, 물에 젖은 스펀지 등을 준비해서 더위 대책을 조금 더 새웠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메달 디자인이 수수하네요. 병원 로고같은느낌도 있네요

병원 로고 같은 디자인


이렇게 아쉽지만 보람찼던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크루원 분들과 같이 애슐리갔습니다~ (한강애슐리)
이건 나중에 사진올리겠습니다~

 

여름에 달리시는 분들 탈수와 부상 조심하시고 같이 오래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