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째 소비 - 위기의 와이즐리!! 펠트 핸드워시 불량 이후 대처부터 재구매 까지 (ft. 마스크팩 구매까지)

반갑습니다. 책고입니다. 오늘 적어볼 제품은 아니나 다를까 바로 와이즐리 제품입니다. 제 블로그에는 와이즐리에서 구매한 제품이 매우 많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은 대부분 와이즐리 - 오픈워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영양제와 면도기 등 다양한 상품을 와이즐리에서 제공하는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밑밥 깔듯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오늘의 주제가 위기의 와이즐리 이기 때문입니다.

1. 위기의 와이즐리, 가을 쯤 부터 시작된 불량 

2022.09.28 - [첫번째 쉼 - 소비요정/뷰티,생활용품] - 열다섯번째 소비 - 와이즐리 묶음배송! 구독서비스 과연 좋을까? (오픈워크, 헤드웍스, 해비추얼, 플로버, 펠트, 리즌 등)

열다섯번째 소비 - 와이즐리 묶음배송! 구독서비스 과연 좋을까? (오픈워크, 헤드웍스, 해비추얼,

 

와이즐리의 모든 제품이 불량이였던것이 아니라, 제품 중 하나의 제품 바로 위 글에서 사용했던 펠트 핸드워시 제품 때문이였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펌프 부분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핸드워시 펌핑이 잘 되지 않았고 거품이 나는 게 아닌 액체가 흘러나오거나 또는 펌핑이 퍽퍽해서 눌리지 않는 등 이상한 현상이 속출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였지만, 별로 큰 불편은 느끼지는 못했던 제품입니다. 핸드워시라는 제품 자체가 별로 저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걸까요..? 그래서 큰 문제는 없겠다. 나중에 안쓰고 버리지 뭐~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가격도 저렴했고, 비슷한 향의 바디 로션을 사용하고 있던 터라 핸드워시도 사용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구매했던 겁니다.

 

하지만 실제 불편함은 제 여자친구가 느꼈습니다. 여자친구는 핸드워시를 사용하는게 익숙했고 잦은 불편함을 호소했죠. 그래서 그냥 핸드워시를 버릴까 하는 참에 와이즐리에서 카톡 공지 문자가 왔습니다.

 

2. 펠트 핸드워시 환불 접수 시작

카톡으로 불량은 안내해주다.

22년 10월 27일 날라온 펠트 핸드워시 환불 접수입니다. 마침 펌핑 관련 문제가 있던 차에 환불을 신청하였습니다. 기업으로써 좋은 대처를 진행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길래 기업에 컴플레인을 걸었을까 라는 양가감정을 느끼면서 환불 접수를 진행했습니다.

 

스물두번째 소비 - 와이즐리 2탄! 오픈워크 토너, 탄력크림, 아이크림 [판테놀, PHA, 펩타이드, 아

그 와중에 오픈워크 제품을 사버렸습니다.  이 정도면 진성 와이즐리 빠 인정하십니까.

확실한 환불

그리고 11월 4일, 약 일주일 뒤 와이즐리에서 주문 건수에 따라 정확하게 그때 구매한 가격 2,900 원을 환불을 진행해 줬습니다.  또한 핸드워시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주었지요. 

3.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대응.

전 와이즐리가 고객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 최대의 대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불만 접수를 받고, 확인 후 환불, 그리고 제품 개선! 개선 된 제품을 무료로 써볼 수 있도록 하는 쿠폰까지 제공해주었다는 건.. 기업으로써는 막중한 손해임에도 대처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불만 접수 → 환불 → 제품 개선 → 개선된 제품 피드백

위와 같은 프로세스대로 진행하여 접수한 불만고객 뿐 아니라 그 외 고객의 불만도 접수하여 환불까지 진행했다는 건 와이즐리가 타 기업과는 다르게 고객의 소리를 듣는다는 이미지를 낮은 가격에 형성되어있는 제품의 신뢰감에 힘을 실어줬다는 생각입니다. 

 

참.. 이걸 생각하면서도 잘한다 생각하고 박수 짝짝 하고 있었습니다... 만?

4. 쿠폰이... 사라져? 이게 뭐여..? 

그 후 보름 뒤 11월 24일 와이즐리가 나은 서비스를 위해 서버 이전을 실시한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구경하러 갔죠. 카카오톡 계정 연동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혹시나 제 정기 면도기 구독이 문제가 있을까 헐레벌떡 들어갔는데, 어라? 뭔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있어야 한 펠트 핸드워시 무료 쿠폰이 없었습니다. 기간도 충분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짜고짜 카카오톡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오후 2시에 연결했으나 답변이 온건 10시경

실제로 와이즐리 서버 이전과 동시에 많은 인터페이스가 바뀌었고, 그 외 기능적인 이슈가 많이 발생하여 고객센터에 문의량이 10배 이상이 폭증하였다고 안내 카톡이 왔었습니다. (상담사님... 개같이 고생하셨을 듯합니다)

 

펠트 와이즐리 제품 불을 껐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연이어서 사건이 또 터지다니 다시 한번 상담사님들과 직원분들의 노고에 박수 짝짝...

 

저는 위 제품의 쿠폰이 없어진 걸 보고 상담사님께 문의를 했고 2,900원 적립금으로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잘되었다 이 말입니다~

 

4. 길고 길었다! 새로 바뀐 핸드워시 재구매와 팩 후기!

여전하다 ㅎ

핸드워시를 구매뿐 아니라 신 제품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 수분 마스크팩'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볼때기가 점점 하얗게 올라와서 팩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여전히 박스 안에 완충제가 하나도 없다는 점..? ㅎㅎㅎㅎ

전면 이미지가 바뀌었다.

전체적인 겉모양이나 펌프의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며, 가장 크게 바뀌어 보이는 건 전면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전 제품은 펠트라고 크게 쓰여있었으나 위 사진과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똑같은데?

크게 바뀐 건 없어 보입니다. 제품의 불량 개선 하고 제품을 바꾸었다고 합니다만. 과연 정말 개선되었는지는 사용해보면서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라 막 구매한 지금 시점에서는 딱히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자 다른 제품은 바로 히알루론산 팩입니다. 

가격

매우 저렴한 3천 원입니다. 물론 와이즐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배송비를 어느 정도 감내하고 구매하시거나 정기 구독을 이용하신다면 온전한 3천 원에 구매하실 수 있겠지요.

수분감이 상당하다.

수분감이 좋다

얼굴에도 써보고 손에도 발라본 느낌은 " 수분감이 상당하다"였습니다. 정말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퀄리티면 상당히 만족합니다. 여타 다른 시트 팩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팩을 꺼낸 뒤 안을 들여다봤는데, 충분히 많은 에센스가 남아있었습니다. (이런 건 꼼꼼히 빼서 목이랑 팔이랑..)

튼튼한 시트

제가 가장 큰 매력을 느낀 부분은 시트가 엄청 튼튼하다는 겁니다. 이런 일회용 시트팩들은 얼굴에 붙이기 전까지가 정말 난관입니다. 자칫하면 찢어지는 팩들이 있어서 곤욕을 치르곤 하는데요.

이렇게 보니까 좀 이상하긴 하네.

제가 다 사용을 하고 난 뒤의 팩입니다. 팩이 찢어지거나 늘어난 곳이 보이지 않지요. 우측 사진은 제가 손으로 강하게 힘을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끝이 하얗게 된 거 보이십니까. 진짜 힘줬습니다. 시트가 탄탄합니다.

 

  항상 마스크팩을 뜯어서 얼굴에 붙이기 전에 이리저리 얼굴이랑 눈이랑 입이랑 맞춰보다가 찢어지기라도 하면 낭패잖습니까.  제가 그렇게 금손은 아니어서 이렇게 튼튼한 시트가 있는 게 매우 좋았습니다. 남성분들 추천합니다. 

 

총 정리

1. 와이즐리가 최근 많은 문제와 사건들이 있었으나 잘해 결하였다.
2. 문제가 있던 제품의 개선품을 다시 구매하여 사용해봤으나 문제가 없었고, 계속 사용 예정이다.
3. 그 외로 구매한 마스크 팩이 너무 고퀄리티라서 마음에 든다.

오늘 올린 글은 이렇게 세줄 요약이 가능하겠습니다. 와이즐리의 사건 사고를 다룬 부분이 반절이 넘지만, 제가 워낙 아끼는 브랜드라서 그랬다고 하시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즐리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제가 올린 다양한 와이즐리 포스팅을 보시고 한번 구매해 보셔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면 와이즐리에서 뭐 줘도 될꺼같은데?)

 

지금까지 책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