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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생활/고양이 상식과 정보

첫째 우동 고양이의 건강검진결과,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다. / 고양이 피검사/ 신부전 / 다낭성 신장질환/ SDMA수치

by run_ji_run 2023. 5. 17.

첫째 고양이의 피검사 결과, 신장의 기능이 이상이 생긴걸 발견했다.

첫째 고양이를 집에 들이고 나서 종합검진을 받아야지 하고 미루고 있다가, 작년에 드디어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성화 후에도 나타나는 발정기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였습니다. 혹시나 수술 후에도 난소가 남아있거나 보이지 않는곳에 있는 난소가 있을까( 잔존난소 ) 해서 종합 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진행한 결과는 소변검사, 피검사, 초음파 검사, 잔존난소 검사, 엑스레이 였습니다. 가격은 70~80정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진행한 검사에서 의사의 소견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잔존 난소는 없고, SDMA 수치가 높은 상태 신장관리가 필요함. 또한 유전병인 다낭성 신장질환이 의심된다.

 

SDMA 수치?? 다낭성 신장질환??

잔존 난소는 없고 단지 여태 습관이 남아 발정기 증상이 남아있는거라 그건 다행인데... 갑자기 SDMA 수치와 다낭성 신장질환이라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나올 수 있는 SDMA 수치는 신장의 여과율에 대한 감소, 신장기능 평가에 시행하는 지표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면 수치가 올라가는 지표입니다. 

 

 

 

그럼 또 다낭성 신장질환(낭포성 신장질환)은 무엇인가 하니.

이런식으로 바뀐다.

유전병중 하나로 신장에 낭 (방울) , 주머니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고양이 종류중 페르시안, 엑죠틱, 브리티쉬 숏헤어에게 나타나는 유전병중 하나라고 합니다... 

SDMA 수치가 올라가있는 상태, 왼쪽 초음파에는 신장 부근에 약간의 낭포가 보인다.

그렇게 우리집 첫째는 다낭성 신장질환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럼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고양이 개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냥바냥이라고 한다. 

3살부터 10살에 신부전이 발생하여 약 평균수명 7살 정도 살거나, 아니면 신장질환의 징후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자연수명을 누리고 오랫동안 살기도 한단다.

즉 아무 문제없지 수년, 평생을 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던지.. 신장의 문제가 심해져 금방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나 모르니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이였다.

 

고양이의 신장이 손상 된 경우, 치료방법은 없다고 한다. 최대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존하는것이 목적이고,

최대한 경과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게 목적이다

 

어떻게 신장이 안좋은지 알 수 있을까?

보통 신장이 안좋은 고양이들은

 

  • 무기력감
  • 배가 약간 부풀어 오름
  • 식욕이 떨어짐
  • 구토를 자주함
  • 체중이 감소함
  • 구갈증상 (물을 많이 먹음)
  • 소변량이 큼 (감자가 큰편)

이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면 아무래도 신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꼭 검사를 받아보시고 일찍이 관리해주셔 한다.

 

처방사료를 먹이자.

힐스 얼리서포트

신장을 위한 처방 사료를 먹이는 중이다. 

또한 수분섭취를 많이 해줘야 한다는 말에... 습사료도 제공하고.. 그런다..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 아프다니까 가슴이 아리다.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