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불멍 하는 책고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은 바로 캔들 브라운 불멍 캔들 우드 심지 선물세트입니다.
우드 심지 불멍 캔들...
솔직히 이 글을 보았을 때 살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불멍이라고 해봤자 그냥 불 보는 거고 우드 심지는 또 뭔가
제가 아는 초는 법당의 대왕 양초 같은 거뿐이었죠
이젠 양초도 선물로 주는구나
양초가 선물로 줄 만큼 좋은가?
아주 흥미롭군요
선물세트로 줄 만큼 그렇게 좋은 건지 한번 열어봤습니다.
겉 포장은 역시
인싸들이 인스타 스토리에 업데이트할만한 이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언박싱을 위한 공사장 카아아아앗타 칼 등장
자비 없이 난도질해봅니다.
깔끔한 종이포장과 함께 캔들 브라운이라는 이쁜 종이와 성냥이 들어있더군요.
성냥은 군대 시절 담배를 태우시던 상사님께서 불을 붙일 때 사용하던 육각 성냥 이후로 처음 봅니다.
저기에 다방 이름이 적혀있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분홍색 종이 뒤에는 양초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와... 이건 완전 인싸스러운데.
아무것도 모르겠는 영어 원서가 동봉되어있습니다.
응 몰라~~
엣찌 있게 성냥으로 불을 붙인 다음 주방 상판 위에 올려놨는데요...
역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다 까고 불을 붙인 다음에나 이 양초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이 제품이 다른 양초들과 뭐가 다른 건지
나무 심지 양초가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대충 찾아본 결과 두 가지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나무심지 양초의 장점
- 콩으로 만든 캔들 브라운의 소이캔들은 소이 왁스와 프리미엄 오일만을 가지고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나무로 만든 심지는 타들어가는 면적이 넓고 화력이 좋아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고, 나무 특성상 타들어가며 타닥거리는 감성적인 소리가 난다.
대신 우드 심지는 심지 길이를 관리해 주지 않으면 그을음이 많이 발생하고 짧으면 불이 잘 붙지 않는다.
확실히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 집은 항상 조용합니다.
가끔 카페에서 틀어놓는 재즈음악을 은은하게 틀어놓거나
김치냉장고나 공기청정기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곤 하는데, 거기에 우드 캔들에 불을 붙여놓고 불을 끄니
진짜 골드 레이블 바에 온 것처럼 따듯한 불빛이 온 집안을 비추고, 향이 엄청나게 많이 퍼집니다.
조용한 집안에서 퍼지는 타닥거리는 소리는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7평짜리 원룸에 사는 저로써는 화장실이나 주방 등 냄새가 많이 나는 곳에 두고 피워두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선물로 받은 캔들 브라운 '불멍캔들' 우드심지 선물세트는
혼자 지내고 조용한 환경에 감성적인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자 선물이라는 겁니다.
이 포스트를 보는 여러분들도 만약 선물을 할 예정이라면 캔들브라운 제품을 선물해보는 건 어떠십니까.
사실 전 먹는 선물을 더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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